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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숨고르기 - 하누카 크리스천 라이프 김영우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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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eronchurch.com/bbs/bbsView/32/5820057

살아나리라

코로나사태 숨고르기 - 하누카 크리스천 라이프

 

   우리교회 홈피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분이 없어 제가 가끔 올리는 글이 쌓이다 보니 저 스스로 보기 민망스럽군요. 코로나 사태로 교우들과 만남이 멈췄으니 교회의 대화 창인 홈피 자유게시판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몇 자 올리면 그래도 교우들과 교감하는 숨결을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제가 젊었을 때 80세 되신 어르신을 뵈면 나도 저만큼 살 수 있을까 했는데 저의 나이 벌써 80을 훌쩍 넘어 85세라니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민족 해방, 6,25전쟁, 4,19혁명, 5,16 구테타 등 가난과 전쟁의 참화를 겪으면서 살아 온 파란 많은 지난 세월이 꿈만 같습니다.

 

   지난 1019일 저녁 부천에 사는 조카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삼촌! 대학 학번이 몇이세요?” 웬 학번을 뚱딴지처럼 물어보나 생각하며 “1956년도 입학이니까 56학번인가 보다” “그럼 맞네요, 혹시 이수영 회장 기억하세요? 제가 지금 TV 유재석의 유퀴즈를 보고 있는데요 참 훌륭하신 분이네요. 766억 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하시고요 독신으로 사시다가 83세에 대학 동기생과 결혼 하셨대요.”

 

   대학 재학 시절 이수영이란 여자 동기생이 있긴 했는데오랜 세월 먼지 속에 보관된 앨범을 찾아 이름과 사진을 확인 했습니다 대학 동기들도 절반이상이 세상을 떠나고 남은 사람들 중에는 코로나 사태에 삼중고-<병고(病苦), 빈고(貧苦), 독고(獨孤)>-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동문도 있는데 766억 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했으니 주목 받을 만하지요. 어차피 세상에 남겨놓고 가야할 재산, 그보다 미혼(未婚)으로 살다가 83세에 결혼했다니 100세 장수 시대를 실감하게 합니다.

   인생의 오복(五福)중 첫째가 수()라고 합니다. 누구나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오래 살다 보면 지난 날 살아 온 발자취가 더듬어집니다. 그래서 혹자는 나이가 들면 자기의 자서전을 써보라고 권합니다. 인생을 죽음이 끌이라 생각하지 말고 죽음도 인생의 연장이니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삶을 점검하고 미래를 결단하는 마지막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누카 크리스천 라이프(담임 목사님 지음)) 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성경 말씀의 진수(眞髓)를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문제제기와 해답, 삶의 적용과 결단까지 완벽하게 서술하고 있어 성경공부 교재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중년 이후 노년에 이르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할만한 진서(珍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하루에 코로나 확진 자가 100명을 오르내리지만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삶도 익숙해졌습니다. 마스크 착용도 자연스럽고.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성전예배를 드립니다. 외출도 빈번해졌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으니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선용해서 하나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에 합당한 성도가 되기 위해 함께 배우며 노력해야 합니다. 하누카 크리스천 라이프가 가정마다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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