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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김영우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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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리라(5)

                           이제는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좀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견해는 코로나 유행 사이클이 앞으로도 네 댓 번 반복되고 집단면역이 이뤄져야 코로나가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 상황은 향후 짧아도 1년 이상 갈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097일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21,296, 사망자는 336, 사망자 중 97%가 고령층이거나 기저환자라고 방역본부에서 발표했습니다. 코로나가 고령층에는 두려운 질환입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를 제외하고는 감염자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심한 감기수준에서 그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겨울 독감으로 심할 때는 사망하는 숫자가 5,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코로나 방역의 중요성은 동의하지만 과잉 공포심이 퍼져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금지되고 일상생활이 멈춰진 상황에서 서민들은 코로나보다 굶어 죽는 것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된 것은 7월 말부터 정부가 방역을 느슨하게 풀고 8월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서까지 휴가철 야외 활동을 권장한 것이 재 확산으로 나타난 것인데 재 확산의 모든 책임을 광화문 집회와 교회에 떠넘기며 더 나아가 마스크 착용하고 좌석 간격 유지하며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면서 예배하는 교회까지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탄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공포심에 사로잡혀 움츠리는 것은 올바른 극복자세가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상책이지만 감기에 잘 걸려 면역성을 키운 동양인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강하고 사망률이 낮다는 가설이 미국이나 서구인들과 비교해서 볼 때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18세기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는 인생의 세 가지 싸움이 있는데 . 첫째는 자연과의 싸움이며, 둘째는 사회(인간)와의 싸움이고, 셋째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면서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숨 막히고 불편하며 짜증스럽고 고통스러운 삶을 어쩌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살아갈 수만 없습니다 이제는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1953년 죽음의 고비를 수 없이 넘기며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내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도 믿음의 자리를 지키면서 이를 방해하는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성전에서 예배 못하면 가정에서 제단을 쌓고 믿음의 자리를 굳게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결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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