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취임축하 | 김영우 | 2022-0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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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기, 정원선 장로 두 분의 장로님 취임을 축하합니다
코로나 사태 3년 차 접어들면서 ‘위드 코로나’로 불안한 일상 회복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부활절 예배를 영상예배로 드리면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갈릴리에서 뵈듯 영적 갈릴리 새론 교회 성전에서 부활절을 맞이하는 성도님들이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오늘 또 감사한 것은 두 분의 장로님이 새로 취임하셨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어 축하드리지 못 했지만 교회 홈피를 통해 축하드리며 원로 장로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세월 회상하며 우리 교회의 훌륭한 장로님이 되시라고 권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장로의 직분은 기독교 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에 잘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직분을 수행하기에 앞서 장로로서 갖추어야 할 성품에 선행해야 할 덕목은 베드로전서 5장 1-3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해야 합니다. 이제는 방청석의 응원자가 아닙니다. <교리와 장정>에 장로는 담임자를 도와 예배,성례 등 모든 행사 집행을 보좌하고 교회 임원들의 활동을 지도해야 합니다. 교인을 심방하고 신앙을 지도합니다. 그리고 교회 재정 유지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교회가 어려운 시련에 직면했을 때 담임목사님을 도와 수습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에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해야 합니다. 둘째,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해야 합니다. 각급 장로회는 <교리와 장정>에서 평신도들의 ‘임의 단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리회는 평신도의 위상을 높여 주요 법정 기관에 교역자와 평신도 동수비율로 참석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감리회 모든 기관 활동에 선임된 장로들의 금품과 관련된 비행과 추태는 각종 선거와 기관활동 구석구석에 나타나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장로님들은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해야 합니다. 셋째,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임원의 직분은 계급이 아닙니다. 교회, 곧 주님의 몸을 온전히 이루기 위한 능력별 역할 분담입니다. 성경은 우리 몸의 지체로 비유하며 지체마다 합당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장로님들은 하나님께서 장로에 합당한 은사를 주셨으니 직분을 수행함에 있어 주장해서 승복시키려는 자세보다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여 성도들에 본이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장로가 있어야 할 곳, 일화 한가지 소개합니다. 1970년대 초반 우리세대의 청장년 시절, 교회에서 청장년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청년회 활동까지 활발하게 하다가 군에 입대하거나 제대한 후, 또 직장에 취업하면 교회를 떠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교회 조직에서 볼 때 청장년은 장년회 안에 청장년부회로 속해 있어 청장년들이 부모세대와 함께 모임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 총리원(지금의 감리회본부) 교육국 총무 라사행 목사 주관으로 “교회는 청장년을 부른다” 라는 주제로 전국청장년 간담회가 유성온천에서 열렸습니다 그 모임에서 지금의 청장년전국연합회 전신인 ‘청장년전국사업위원회’가 조직되고 이 모임을 계기로 전국청장년운동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청장년전국연합회를 조직 초대 회장에 박우승 장로, 부회장에 김길송 장로, 총무를 제가 맡았습니다. 분주하게 대외 활동을 하던 중 하루는 정병기 목사님이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굳은 표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장로님! 내가 장로님한테 부탁합니다. 장로님이 교회 밖으로 나가시면 교회는 어떡합니까? 대외 활동 하다 보면 장로님이 나쁜 병(?)에 걸립니다. 이 교회 저 교회 다니다 보면 여러 목사님 만나게 되고 그러면 자연 비교심리가 발동해 담임 목사 우습게 알게 되고 교회에 소홀하게 됩니다. 장로님 ! 영락교회에 가 보시면 6.25 때 교회 지키다 순교하신 장로님 비석이 있습니다 교회를 지켜주세요 교회의 기둥이 되어 주세요” 나는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제2대 청장년전국연합회회장 추대를 포기하고 대외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담임 목사님 돕는 일에 전념해 왔습니다. 그 후 영락교회에서 결혼식이 있으면 그때마다 교회 경내에 세워진 김응락 장로님 순교비를 찾아 보곤 했습니다. 두 분 장로님 ! 아무쪼록 솔로몬성전에 세워진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 같은 교회 기둥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새론교회 새 성전 건축 힘들게 진행되고 있는데 담임 목사님 도와 큰 힘이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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